26일 서창중학교 강당에는 매서운 눈빛과 우렁찬 기합소리가 가득했다. 검(劍)의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검도회가 주관한 제4회 양산시장기 검도대회가 200여명의 검도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검도 활성화와 지역 검도인 육성을 목적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초·중·고등부, 여자부, 일반부 개인전과 초등부, 일반부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양산지역 라이온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 운동회를 열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I지구 제3지역 합동월례회와 체육대회가 25일 해운자연농원에서 열렸다. 천성·양산원효·양산이팝클럽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산지역 9개 클럽 회원과 창립을 앞두고 있는 (가칭)웅상우불클럽 회장단 등 500여명이 참가해 화합을 다졌다. 대회장을 맡은 제3지역 황성미 부총재는 “합동월례회와 체육대회를 통해 지나온 발걸음을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봉사의 역할에 협력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4회 양산모범운전자회(회장 양원모) 체육대회가 25일 좌삼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모범운전자회 회원들과 경찰 관계자들이 서로 편을 나눠 축구를 하는 등 친목을 다졌다.
평산동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선우 2차 아파트 앞 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전시회는 매주 주민자치위원회가 준비하는 음악회와 함께 평산동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연의 하나로 열렸다.
양산리더스클럽(회장 류정희)은 22일 도시락 180개를 준비해 웅상지역 4개동을 돌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했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웅상지역 4개동 주부클럽 회원들이 하나로 뜻을 모았다. 대한주부클럽 덕계ㆍ서창ㆍ소주ㆍ평산동분회는 23일 웅상농협 덕계지점 맞은편 공터에서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알뜰바자회 및 먹거리 장터'를 열었다. 웅상지역에 주부클럽 분회가 만들어진 이후 4개동 분회가 함께 모여 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
경남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 양산시지회(지회장 허석규, 이하 카포스 양산부분정비)가 제5회 조합원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26일 서창다목적운동장에서 열린 체육대회에는 성계관 도의원, 김일권 시의원 등내빈과 회원 가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 공굴리기, 달리기 등을 통해 회원 간 사랑과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평산동주민센터가 최근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청사 신축을 본격화할 전망이다.<본지 249호, 2008년 9월 30일자> 평산동주민센터에 따르면 통장단과 주민지차위원, 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주민공청회를 열고 평산동 486-2번지 일대를 동주민센터 부지로 선정했다.
웅상지역에서 악취와 소음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에 불만을 호소하는 생활환경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웅상출장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장소가 개청한 이후 현재까지 242건의 환경 관련 민원을 접수했다. 출장소 설치 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 민원을 제기한 지역 주민들은 주거지 인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 날림먼지 등으로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실제 ㄱ아파트의 경우 인근에 있는 돼지사육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쿠쿠홈시스(주)(대표이사 구본학)가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인 비티코리아(주)(대표이사 황인도)가 서비스와 공급ㆍ검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어곡동에 있는 쿠쿠홈시스(주) 본사에서 이뤄졌으며, 두 회사는 앞으로 서로 장점을 살려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쿠쿠홈시스(주)가 가지고 있는 유통 노하우 기반과 비티코리아(주)의 음식물처리기 기술력을 결합해 음식물처리기 관련 사업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끝을 모르고 치솟던 기름 값이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휘발유가 ℓ당 1천600원대, 경유 ℓ당 1천500원대로 내려섰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ℓ당 휘발유 1천500원대 중반, 경유 1천4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곳도 있다. 이 같은 수치는 한국석유공사가 기름 값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국민성공실천연합 양산시협의회(회장 도재율)가 22일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성공실천연합 경남도지부 이상조(전 밀양시장) 지부장을 비롯해 회원과 지역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민성공실천연합 양산시협의회는 오는 29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민성공실천 양산시다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양산지구협의회(회장 박문원)는 23일 신도시 상업지역을 돌며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의 하나로 열렸으며, 캠페인에 참여한 30여명의 위원은 신도시 이마트를 시작으로 상가와 유흥가, 공원을 돌며 청소년 선도와 보호와 관련한 전단을 배포했다
양산지역이 음주율과 흡연율에서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원희목(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한 질병관리본부의 '200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시범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전국 20개 시군구 가운데 양산시의 월간 음주율은 74.04%를 기록했다. 이는 79.35%를 기록한 경남 거창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양산시는 책 읽기에 어느 정도의 환경을 갖추고 있을까. 여러 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도서관 현황만 놓고 본다면 양산시를 '책 읽기 좋은 도시'라고 부르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다. 경남 도내 10개 시 단위 가운데 양산시의 도서관 수와 보유장서 수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시와 마산시는 물론 인근 김해시와 밀양시에도 못 미치는 것. 올해 1월 기준으로 경남 도내 국ㆍ공립 도서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양산시에 있는 도서관은 양산도서관과 웅상도서관 등 2개로 거제시, 사천시와 함께 가장 수가 적었다.
가장 느긋하게 싹을 틔워 가장 늦게 꽃을 피우고는 찬 서리가 내릴 때까지 기품과 향기를 잃지 않는 꽃. 쌀쌀한 가을에 뒤늦게 피어 보란 듯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꽃. 바로 국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국화ㆍ꽃 축제’가 지난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에는 3만여점의 국화와 야생화, 분재, 수련, 선인장을 볼 수 있으며, 지역 우수 농축산물 부스와 나비생태관, 양산사진동우회 정기회원전이 열려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내달 2일까지 계속되며, 시는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속되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양산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구도심과 신도시지역을 가리지 않고 양산지역 전역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거래가 다소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양산지역 부동산 시장도 관망세로 접어들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 평수 위주로 급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를 찾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공급은 있지만 수요가 없는 셈이다.
지난 18일 웅상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민아카데미가 열렸다. 강사는 부산 출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가난을 딛고 미 육군 소령을 거쳐 58세에 하버드대 박사 학위를 받은 서진교 씨. 각 언론에 '행복전도사'로 많이 알려진 그였기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에다 교통편조차 좋지 않은 영산대에서 특강이 열려 '얼마나 모일까?'라는 내심 걱정이 앞섰다.
개그맨 박명수 씨의 '호통 개그'가 유행을 하더니 너도나도 '버럭' 하나 보다. 때와 장소도 가리지 않고 말이다. 지난 10일 평산동 적십자봉사회 결성식에 참석한 한 도의원의 호통이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취임 회장의 인사말과 참석자들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지며 특별할 것 없이 진행되면서 행사가 잘 마무리될 것처럼 보였다. 사실 행사 가운데 열에 아홉은 그렇게 끝난다. 그런데 행사 말미에 문제가 생겼다. 봉사회 결성식을 축하하기 위해 보낸 김양수 국회의원의 축전이 말썽의 소지가 됐다. 참석자들의 격려사와 축사가 길어지면서 행사 시간이 늘어나자 사회자는 "김양수 의원이 축전을 보내줘 감사하다. 시간 관계상 내용은 생략하겠다"고 말하면서 다음 순서로 넘어가려 했다.그런데 행사에 참석한 한 도의원이 문제를 제기했다. 왜 지역 국회의원의 축전을 읽지 않느냐는 것이다. 사회자에게 그것은 잘못된 것이며 예의가 아니라고 큰소리로 호통을 쳤다. 그러면서 행사장 앞으로 걸어 나와 사회자가 들고 있던 축전을 빼앗아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에게 국회의원 축사는 당연히 읽어야 하니 읽겠다고 양해(?)를 구한 뒤 축전을 읽었다. 경남도에서 양산시민을 대표한다는 도의원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전이기에 뭐 대단한 내용이라도 있으려니 생각했지만 내용은 단순히 '봉사회 결성식을 축하한다'라는 것이 전부였다. 도의원이 읽은 국회원의의 형식적인 축전을 듣고 '국회의원이 정말 우리를 축하해주는구나!'라고 생각한 봉사회 회원이 얼마나 있을까. 백번 양보해서 회원들이 국회의원의 진정을 느꼈다손 치더라도 예의가 아니라고 큰 소리 친 도의원의 행동은 예의란 말인가. 적십자봉사회는 '정치 불간섭 원칙'으로 정치인 초청은 원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이날 참석한 도의원은 자기가 알아서 온 것이다. 그런데도 축사할 시간까지 배려했다면 이런 식으로 무례를 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닌가.개그맨 박명수씨의 호통은 후련한 박장대소를 하게 하지만 이날 도의원의 호통은 주변의 실소만 자아내고 만 것 같다.
덕계동 도심에 난데없는 자동차 경적소리가 늘었다. 덕계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사 때문이다. 현재 회야하수처리구역 내 웅상지선관거 부설공사가 한창이다. 울산시가 시행하는 이 사업으로 덕계동을 가로지르는 도로는 한쪽 차선이 막혔다. 한쪽 차선이 막히다보니 차량은 불가피하게 한쪽 차선만 이용해 양방향으로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더구나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고, 차선이 좁아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에서 공사로 한쪽 차선이 막혔으니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한 일이 아닐까. 공사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시행해야 할 공사고, 때가 됐으니 시행하는 것일 뿐이니까. 문제는 운전자들의 시민의식이다. 시공사는 공사로 막은 도로 양쪽에 교통통제안내 인원 두 명씩을 배치했다. 그리고 덕계동 시가지 구간 입구에 웅상정수장으로 돌아가라는 우회도로 안내판을 세워뒀다.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소홀히 했다고도 할 수도 없는 조치다. 공사로 통행이 불편함에도 덕계동 시내를 지나는 버스가 많고 아파트 단지도 많다 보니 이 구간 차량통행은 크게 줄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다. 벽산아파트 앞, 통제요원이 길을 잠시 막고 있는데 승용차 한 대가 그것을 무시하고 슬금슬금 앞으로 나온다. 통제요원이 몇 차례 주의를 줬는데도 그랬다. 뒤에 있던 마을버스도 잠시를 기다리지 못하고 경적을 울렸다. 결국 통제선이 앞으로 밀렸고, 아파트로 진·출입하는 좌·우회전 차선을 막아버렸다. 일대 혼잡이 벌어지고 모두 오가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통제요원의 안내로 가까스로 도로가 정리됐지만 씁쓸한 모습이다. 통제를 무시한 승용차는 그다지 바빠 보이지도 않았다. 혼잡구간을 통과하고서도 평균속도 이하로 느릿느릿 운행하고 있었으니까. 뒤에서 경적을 울리던 마을버스는 쉬지 않고 경적을 울렸다. 차 한 대가 경적을 울리니 너도나도 경적을 울렸다. 그러자 버스는 더 신(?)났다. 만삭의 임산부가 버스 바로 앞을 지나가는데도 경적을 울려댔으니 말이다.